전국 화장률 71.1%…수도권 78.9%

2012-09-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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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 낮을수록 화장률 높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지난해 전국의 화장률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지난해 전국 화장률이 2010년의 67.5%에 비해 3.6%p 증가한 71.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남성의 화장률은 74.4%로 66.8%의 여성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이 낮을수록 화장률이 높았다.

30대 이하(91.0%) 연령층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화장률이 85.5%로 전년도에 이어 가장 높았고, 인천(84.7%)·울산(79.8%)·서울(78.7%)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의 화장률은 78.9%로 66.0%의 비수도권에 비해 높았고 서울·부산 등 7개 특별광역시는 78.6%, 그 외 도지역은 66.1%로 특별·광역시가 12.5%p 높게 나타났다.

복지부는 9월 기준 전국의 화장시설은 53개소(화장로 287로)로, 올해 안에 2개소(용인 10로·경주 7로)·내년 상반기 중에 2개소(울산 10로·공주 3로)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또 화장수요의 증가가 화장유골의 안치시설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공설 봉안당 8개소와 공설 자연장지 11개소를 신규로 설치·조성할 계획이다.

자연친화적이고 비용부담이 적은 자연장 활성화를 위한 관련 규제도 완화할 방침이다.

최영호 노인지원과장은 "인구 고령화·가족구조 변화·편리성 선호·매장 공간 부족 등으로 화장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화장관련 시설 확충에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2001년 38.3%였던 화장률은 꾸준히 증가하며 2007년 58.9%, 2009년 65%를 기록하며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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