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장 녹색바람> 프리미엄 기술 적용 제로에너지 하우스, 대우건설 '제너하임'

2012-09-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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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대우건설은 2010년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주거상품 요소들로 구성된‘그린 프리미엄’을 적용한 제로에너지 하우스 ‘제너하임(ZENER HEIM)’을 선보였다.

‘동탄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 189.85㎡(옛 57평형) 한 가구에 선보인 제너하임은 국내 최초로 실제 거주가 가능한 친환경 주택으로 설계됐다.

'제너하임'이란 외부에너지 소비량이 없음을 의미하는 ‘제로에너지(ZERO ENERGY)’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인 ‘하임(HEIM)’의 합성어다. 대우건설의 총 70가지 그린 프리미엄 요소 기술과 상품이 적용된, 말 그대로 제로에너지 하우스다.

제너하임은 냉난방과 전력, 급탕, 취사까지 모든 에너지 소비를 60%의 자체 생산 에너지(액티브·Active)와 40%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절감 에너지(패시브 기술·Passive) 로 충당해 총 에너지 소비율이 제로가 되는 방식이다.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 공급원 사용으로 제너하임에서는 오히려 잉여전력 생산도 가능해 에너지 소비율이 마이너스(ㅡ)가 되기도 한다. 189.85㎡ 주택의 경우 한달 평균 일반 주택의 에너지 소비량은 총 700kWh인 반면 제너하임에서는 생산 전력이 624kWh, 절감 전력이 230kWh로, 154kWh의 전력이 남는다.

남는 전력은 추후 ‘푸르지오 하임’ 단지 공용 전력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제너하임은 냉난방 에너지만 소비율을 줄이는 일반적인 제로에너지 하우스와 달리 전력 및 급탕, 환기에 소비되는 모든 에너지의 소비율을 ‘제로’로 한다.

지금까지 경쟁사에서 건립한 제로에너지 하우스가 전시, 관람과 연구를 위한 목적으로 가상의 영상효과나 시뮬레이션 등으로 시연됐다면 제너하임은 고객들이 실제로 생활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리얼 체험 주택이다.

제너하임에는 향후 실제로 입주민이 거주하고 생활하면서, 실생활에 기초한 각종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다.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는 2020년 제로에너지 아파트를 공급하는데 있어 중요한 연구 자료로, 대우건설이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핵심적인 토대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대우건설의 친환경 기술 연구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분양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대우건설의 친환경 주택상품전략 ‘그린 프리미엄’ 로드맵에 따라 2009년 표준주택 대비 70%의 에너지 절감율을 실현했다.
대우건설이 타운하우스 '동탄푸르지오 하임'에 2009년 선보인 친환경 제로에너지 하우스 '제너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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