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지난달 집중호우로 붕괴된 울산의 오토밸리로가 태풍 산바로 또 다시 무너졌다.
울산시 재해대책본부는 16일 오후 6시께 울산 북구 오토밸리로 옹벽이 5m 정도 무너져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시는 토사가 무너지지 않도록 비 가림막을 설치했으며 날이 밝는대로 복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붕괴된 곳은 지난달 23일 집중호우로 무너졌던 옹벽 바로 옆이다.
이날 내린 비로 울산석유화학공단과 온산국가산업단지내 도로 일부가 침수됐으며 북구 동천강의 불어난 물에 임시 통행로인 제전보, 상안보, 속시미보가 잠겨 차량과 주민의 통행이 제한됐다.
울산지역은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5일부터 96mm의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