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성장 모멘텀 약화…수출·내수 부진 탓”

2012-09-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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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한국은행은 13일 국내 경기가 수출과 내수의 동반부진으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볼라벤’등 태풍피해 영향으로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국내 경기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으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은은 국내 경제의 성장 경로에 있어서는 하방 리스크가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부의 추가적인 재정지출 확대는 경기부진 심화를 방지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물가 동향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 둔화,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당분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농산물가격 불안등 공급 측면의 리스크 요인이 잠재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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