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중 국내은행의 단기 및 중장기 차입 차환율은 각각 81.2%와 437.0%였다. 단기자금을 순상환하고 장기자금을 순조달해 차입구조를 장기화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
차환율이란 은행의 차환 상황을 파악하는 지표로, 차환율이 100%라는 것은 만기도래하는 차입금만큼 신규로 차입했음을 의미한다.
외환건전성 비율은 외화유동성 비율(지도기준 85% 이상)이 106.4%, 1개월갭 비율(-10% 이상)이 2.9%, 7일갭 비율(-3% 이상)이 2.1%로 모두 지도비율을 넘어섰다.
외화차입 가산금리도 단기는 전월보다 9.8bp(1bp=0.01%포인트) 떨어진 5.0bp, 장기는 59bp 내린 145bp로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금감원은 “외화차입 여건과 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 당분간 외화유동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기존의 외화유동성 확충기조를 유지하고 스트레스테스트 지속, 차입선ㆍ만기다변화 등의 대응노력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