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주재 美대사, 피습 사망..외교관들 대부분 대피

2012-09-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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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정부는 12일(현지시간) 리비아 벵가지에서 일어난 영사관 피습 사건에 대해 리비아 주재 외교관들을 대부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전화 회견에서 “벵가지에 있는 모든 공관 직원들을 수도 트리폴리로 피신토록 했으며 트리폴리 대사관 직원도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전 세계 모든 공관에 대해 보안 상태를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대사를 숨지게 한 공격은 명백한 `동시다발 공격(complex attack)‘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당국이 리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이번 피습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결론을 내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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