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론조사서 '삼성 이미지' 애플 앞질러

2012-09-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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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지난달 미국 배심원 평결에서 패한 삼성전자가 오히려 이미지는 애플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평결 이후 미국에서 삼성전자 이미지가 카피캣(모방제품)으로 알려져 큰 손해를 받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정반대 결과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시넷(Cnet)은 10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가 최근 애플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18~34세 연령층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방식은 최근 2주 동안 광고와 뉴스, 소문 등을 통해 어떤 회사의 브랜드를 많이 접했는지 물어보고 내용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판단해 -100점부터 100점까지 매기도록 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배심원 평결이 있었던 지난달 24일 26점이었지만 지난달 31일에는 12점까지 떨어졌다.

그 사이 애플은 33점에서 38점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삼성전자 이미지가 빠르게 개선돼 지난 6일 45점을 받아 애플을 앞질렀다.

애플은 현재 25점 수준으로 떨어졌다.

테드 마르질리 유고브 조사담당자는 “배심원 평결 이후 삼성전자 이미지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브스는 지난 6일 영국 미디어분석업체 미디어메저먼트에 의뢰해 애플과 삼성전자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애플에 대한 ‘비호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미국 배심원 평결이후 전 세계 트위터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반응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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