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 지표 부진 소식에도 반등한 점은 QE3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주 대거 포진된 이벤트 중 관심은 단연 미국의 FOMC”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고용 지표와 달리 주택 관련 지표나 자동차판매 등 여타 지표들은 양호하며 ECB의 최종 대부자적 역할 선언,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행보가 빨라진 점 등이 시장을 위쪽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며 “QE3 단행 발표가 없다 해도 여전히 보험으로 남아 있게 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QE1과 QE2 이후 국내 주식시장 업종별 주가 퍼포먼스를 살펴본 결과, 공통적으로 시장을 아웃퍼폼한 업종으로 철강, 화학, 건설, 기계 등 소재와 산업재 섹터, 증권, 자동차업종이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