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건설사 P-CBO 3640억원 발행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7일 건설사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364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P-CBO는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말한다.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 차환발행 또는 신규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 도입됐다.

이번 건설사 P-CBO 발행은 지난달 1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건설업 금융지원 강화방안’에 따른 하반기 첫 발행이다. 126개 기업이 편입되며 건설업계에서는 중견회사 10개, 중소회사 22개 등 32개 업체가 1천82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기존에 P-CBO를 통해 1회 이상 자금지원을 받은 기업도 대상 기업에 포함시키는 등 과거에 비해 발행실적을 크게 확대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건설사 P-CBO 발행은 건설경기 침체 지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CBO는 2010년 12월15일 1차 발행된 이후 3개월마다 발행했으나 이달부터는 매월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