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에만 약물 전달하고 흡수 과정도 확인

2012-08-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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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승 고려대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김종승 고려대 교수(사진) 연구팀이 약물을 암세포에만 정확히 전달하고 그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전달 복합체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의 약물 전달 복합체는 약물을 정상세포에도 무분별하게 전달하거나 약물 잔여물로 인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약물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세포의 활성·사멸 정도를 통해 유추해야 했다.

연구팀은 항암제의 하나인 CPT(camptothecin)약물을 RGD펩타이드에 연결, 인테그린 수용체를 통해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되도록 했다.

나프탈이미드 형광체를 덧붙여 이 약물 전달 복합체가 암세포에만 흡수돼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김 교수는 "약물을 암세포에 정확히 전달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약물의 전달·흡수 과정을 육안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 며 "우수한 항암효과에도 부작용 우려 때문에 쓸 수 없던 CPT약물을 연결한 새로운 복합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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