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오페라 페스티벌 '비싸서 볼수 없는 공연? 이젠 깬다'

2012-08-20 16:24
  • 글자크기 설정

조선오페라단+NH아트홀 공동 개최..23일부터 카르멘 라트라비아타 공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내 오페라 탄생 65주년을 기념, 조선오페라단(대표 최승우)과 NH아트홀(대표 유근원)이 손잡고 제1회 오페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3일부터 9월1일까지 10일간 서울 서대문 NH아트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관객 친화적인 공연으로 오페라 대중화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카르멘>과 <라 트라비아타>가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성악가부문 최고상인 남자주역상을 2년 연속 수상한 테너 이정원과 최신예 테너 이동명이 알프레도역을 맡아 최고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대역인 비올레타역에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서 비올레타역을 맡아 최고의 기량을 입증 받은 소프라노 김희정과 정꽃님, 제르몽역에는 바리톤 주영규와 임휘영이 열연한다.

오페라 <카르멘>은 메조소프라노 최승현과 박수연이 카르멘역을, 최승현과 함께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신인상을 받은 테너 김도형과 신재호가 돈 호세역을 맡았다. 에스까미오 역에는 이탈리아음악아카데미에서 현직 교수로 재직 중인 바리톤 박경준과 조영두가, 미카엘라역에는 소프라노 정윤주와 유영주가 출연한다.

특히 연출에는 최근 창작 오페라 중국 공연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최이순이 카르멘을, 성악과 뮤지컬 가수와 연출가 등으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와 애리조나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낸 김숙영이 라트라비아타를 각각 맡아 수준 있고 재미있는 오페라연출 이라는 과제에 도전한다.

음악코치에는 오페라 음악코치로써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지은이 맡아 최고 수준의 음악을 선보이고 바이올리니스트 강민정이 특별 출연한다.

관객의 이해를 돕기위한 공연 해설도 진행한다.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손수연 홍보이사와 CTS기독교TV MC로 활약하고 있는 윤유정 이사가 맡아 쉽고 재미있게 공연내용을 풀어줄 예정이다.

'오페라의 대중화'를 내세운 이번 공연의 티켓가격도 파격적으로 낮추었다. 또 조기 예매고객과 인근 직장인 및 주민에게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 '비싸서 볼 수 없는 공연'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겠다는 취지다.

조선오페라단 최승우대표는 “우리나라 오페라는 지난 64년 동안 질적, 양적으로 큰 발전을 이루었으나 여전히 오페라는 비싸고 어렵고 멀다는 한계 때문에 더 이상의 발전을 못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수준 높고 재미있는 오페라를 쉽고 가깝고 비싸지 않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세계 오페라 중심국으로 성장해 나가는 획기적인 계기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최신식 NH농협 본사 건물에 위치한 NH아트홀은 우수한 공연시설을 갖춰 대형 오페라하우스에 뒤지지 않는 쾌적한 관람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제1회 NH아트홀 오페라페스티벌은 23일~25일,30일~9월1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6시, 총 6회 공연으로 열린다. 티켓가격은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1599-2299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