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통신 업체 중화텔레콤(中華電信)은 양안을 잇는 해저 통신 케이블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 케이블을 이용한 통신 서비스를 곧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17일 대만 현지 매체가 전했다.
푸젠성 샤먼과 대만 진먼다오 섬을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이 사업은 작년 말에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중국에서는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이 공동 사업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텔레콤측은 "양안간 해저 통신케이블 구축으로 통화 품질 향상과 통화료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과 대만은 2008년 친중국 성향의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취임한 이후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