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日 위안부 사과요구 집회

2012-08-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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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인턴기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가 1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 시내에서 열렸다.

위안부 지원단체인 타이페이 여성구호재단 회원들과 시민·학생 100여명은 일본교류협회 타이페이 사무소 앞에 모여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잊지 말자’‘사과하라'‘양심은 어디에 있느냐’등의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타이페이 여성구호재단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8월 15일에 맞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또 일본 위안부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조만간 제작·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대만에서는 2000명 이상이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된 것으로 밝졌다. 이중 자신이 위안부였음을 밝힌 대만인 피해자는 58명으로 현재 9명이 생존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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