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개 신용카드사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카드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 제도를 도입토록 지도했다고 10일 밝혔다.
카드사들은 현재 신용카드 건별 사용액을 SMS로 통보하고 있다. 서비스 요금은 월 300원이다.
지난 4월 누적 사용액도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됐지만, 이용률이 0.14%에 그칠 정도로 실적이 저조하다.
이에 금감원은 다음 달부터 건별 사용액을 알려주는 SMS에 누적 사용액도 함께 표시하도록 했다. 누적 사용액이 표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회원은 해당 카드사에 거부 의사를 밝히면 된다.
금감원 이상구 상호여전검사국장은 “결제일이 임박하면 카드사 콜센터에 결제 예정금액을 문의하는 전화가 전체의 12%를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신용카드 적립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의 경우 SMS 서비스 요금을 적립 포인트에서 먼저 차감하고, 포인트가 없으면 현금으로 청구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