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산단 최종 승인·고시 행정절차 마무리

2012-08-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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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인천시는 강화일반산업단지(이하 강화산단) 조성사업 계획을 3일 최종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화산단은 지난 2010년 인천상공회의소와 현대엠코(주)가 공동으로 투자 의향을 전달한 뒤 2년 만에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 추진된다.
강화읍 옥림·월곳리 45만2301㎡ 부지에 들어서게 될 강화산단은 전국 최초로 실수요자가 직접 지분으로 참여해 개발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따라서 인근 김포 등지 산업단지의 평균 분양가격(200만~300만원)에 비해 훨씬 저렴한 95만원 수준으로 공급될 수 있었다.
이런 장점으로 토지 매입이나 산단 승인 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총 분양 면적의 65% 가량이 계약을 맺었다.
강화산단 관계자는 "수도권 및 군사보호구역 내 자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빠른 시일 내 승인 과정을 마친 것은 전례가 없다"며 "인천시와 정부 부처, 지역국회의원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했다"고 했다.
그간 우여곡절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군사시설 통제보호구역에 포함됐던 사업부지 일부의 용도를 완화하는데 국방부 협의가 6개월 넘게 걸렸다. 작년 연말부터 계속된 국방부의 군사보호구역 변경 협의는 지난달 25일 심의를 완료, 최근 국토해양부 주관 수도권정비위원회를 통과했다.
2014년 사업이 마무리되는 강화산단은 75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6400억원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장총량제 등 각종 수도권 규제로 인해 탈인천을 시도하는 기업에 싼 가격의 공장부지를 제공, 지역사회의 제조업 활성화를 꾀할 전망이다.
인천상의 김광식 회장은 "강화산단 타당성이 지역상공업계 및 관계기관의 강한 의지로 드러났다. 계획된 일정에 맞춰 최고의 친환경산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산단은 현재 2차 분양을 진행 중이며, 토지 보상이 시작되는 연말께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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