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시티 오브 코번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스위스를 2-1로 완파했다.
전반에서 골을 넣지 못했던 한국은 후반이 되자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박주영이 헤딩 선제골을 넣으며 스위스의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곧이어 에메그하라가 후반 15분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후반 19분 김보경이 왼발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첫 승리를 올리며 1승1무(승점 4)를 기록, 가봉을 꺾은 멕시코(1승1무, 승점4)에 골 득실에서 밀린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내달 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최종 3차전에서 가봉을 상대로 8강 진출 확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