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는 올해 2분기 3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이는 원료인 납사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동반 하락의 영향으로 제품스프레드가 감소했고, 본사의 공장보수(여수 4월, 대산 5월)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35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회사인 타이탄이 350억원의 재고평가손실 발생으로 690억원 적자를 기록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이다솔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8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7월부터 원료인 납사의 공장투입가격이 하락하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정기보수 등으로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지출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회사인 타이탄의 재고평가손실액은 제품 가격 상승 시 환입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