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중소기업 CEO 10명 중 5명은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이서 2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2010년 7월 조사결과 78.4%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불안감과 중소기업의 경영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CEO의 비율이 46.9%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44.9%)·서비스업(40.0%)가 뒤를 이었다.
휴가계획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43.0%가 '회사업무가 바빠서' 라고 답했고, △휴가비 등 경제적 부담 때문에 △연중 수시로 휴가활용이 가능하므로 등의 응답이 각각 14.0%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 CEO의 80.0%는 '내수활성화 차원에서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생각이 있다' 고 응답했다.
휴가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중소기업 CEO들은 82.2%가 '가족, 친구 동반 친목·친화 여행'의 형태를 가장 선호했고, △정보수집·미래구상을 위한 개인시간(독서·사색 등) △집에서 편안한 휴식 △골프·등산·영화관람 등 취미/여가활동 △건강관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