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영화관 총기난사서 20대 한인 부상

2012-07-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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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생명엔 지장없어”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20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의 영화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국계 미국인 한모씨가 다쳤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미국 시민권자인 한모(21)씨가 엉덩이에 관통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로라시는 한국 동포가 1만여명이나 거주하는 한인 밀집지역이어서 한인 가운데 추가 사상자가 있는지를 파악 중”이라면서 “극장 주변 인근 한인 상점들도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오늘 하루 임시휴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부상자들이 인근 6개 병원으로 흩어져 치료를 받고 있어 신원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 언론 발표가 예정돼 있어 그때쯤이면 신원파악이 상당 부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심야영화를 보던 관객 최소 12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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