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005년 1월 착공한 신고리 원전 2호기가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 등 각종 기기에 대한 시험와 출력상승 시험 등을 거쳐 상업운전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와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위치한 신고리 2호기는 100만kW급 가압경수로형(OPR1000) 원전이다.
연간 발전량은 79억kWh로 부산광역시에서 소비하는 연간 전력량의 약 40%, 울산광역시에서 소비하는 연간 전력량의 약 30%에 해당한다.
이로써 우리나라 원전은 총 22기(고리6기, 영광 6기, 월성 4기, 울진 6기), 설비용량은 총 1만9716MW로 늘었다. 이는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24.5%를 차지한다.
지경부는 “이번 신고리 원전 2호기의 상업운전 개시로 전력난 해소와 고유가 시대 외화절감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