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의원은 “2008년 2월 국토의 가치와 활용도 제고를 위해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를 통합했으며 4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운·항만예산은 4888억원, 해양환경예산은 384억원이나 줄었다”면서 “이들 예산이 2012년 국토해양부 예산 기준으로 도로부문의 1/5, 1/3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IMF 외환위기 때 112척의 국적선박을 헐값에 외국에 파는 등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해운산업이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면서 “잠재적 능력이 있는 해운·항만산업을 다시 일으키려면 반드시 해운·항만·해양 정책을 전담할 수 있는 부처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별 항만물동량 처리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세계 100대 항만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부산항(5위)과 광양항(58위) 등 단 2개 항만이 포함되어 있다.
국회 ‘바다와 경제 포럼’ 대표인 박상은 의원은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여서 해양 자원과 에너지개발 그리고 조선, 해운·항만·해양 산업을 개발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상임위에서 해양수산부 부활문제를 제기했지만, 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토론회를 오는17일 국회에서 개최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