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부장은 이날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으로 입국해 13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권재진 법무부 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등을 만나 양국 간 영사문제와 출입국 관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멍 부장은 이번 방한 기간에 중국 국가안전위해죄 위반 혐의로 지난 3월 체포된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49)씨 등 4명의 신변처리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중국 당국은 김씨 일행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불기소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씨 일행은 구금시설에서 풀려나 곧 추방형식으로 귀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가에서는 멍 부장의 한국 방문이 끝난 뒤 김씨 일행이 귀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멍 부장은 이어 14일에 주(駐)제주 중국총영사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