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에 따르면 이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및 국가외환관리국으로부터 지난해 12월 QFII(외국인 기관 투자자) 자격과 3월 3억 달러의 투자한도를 각각 부여받은 후 제반 절차를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투자는 한은이 직접 운용할 중국 채권시장 투자와는 달리, 해당 시장 투자경험이 있는 자산운용사에 대한 위탁을 통해 간접운용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중국시장 진출에 따른 리스크 분산, 다양한 투자전략 확보, 운용사간 비교・경쟁 구도 형성 등을 목적으로 다수의 운용사를 활용하고자 했다"면서 "특히 인접국인 중국의 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이 있고 그동안 이머징마켓 투자역량을 확충해온 국내 자산운용사도 일부 포함함으로써 국내 자산운용업계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투자에 대해 한은은 △외환보유액 투자기회 확충 △리스크 분산 도모 △위안화의 국제화 가능성 대비 등을 언급하며 한중간 금융협력 강화에 대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