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들은 긴축 완화정책에 힘입어 하반기 이후 중국 부동산 시장이 재차 활기를 띨 것이라며 특히 이번 항저우의 부동산 거래량 증가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첸장완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항저우 8개구의 주택거래량은 820채에서 6월 들어 7배 증가한 5597채로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저우의 주요 8개구를 포함한 전체지역의 총 거래량 또한 25일 기준으로 2만 935채를 기록하면서 작년 상반기 1만 1025채에 비해 약 2배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거래량 뿐만 아니라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신규주택가격의 평균가격은 ㎡당 1만 1800위안에 불과했지만 7월에 내놓을 예정인 신규주택가격의 평균가격은 ㎡당 1만 4000 위안으로 18% 상승했다.
특히 고급주택지역인 항저우의 지샹반다오(吉祥半岛) 지역의 경우 작년 12월 ㎡당 1만 7800 위안에서 올해 6월에는 6% 오른 1만 8900 위안을 기록했다.
일부지역의 경우에는 ㎡당 최고 2만위안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이 항저우의 부동산 거래량 급증하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대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항저우의 부동산 시장 활기가 부동산 시장 본격 회복세의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수요자들의 구매 심리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며 “최근 실시한 금리인하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하반기 이후에는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