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포털 텅쉰(騰訊)은 재경뉴스 보도를 통해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교섭대표 겸 부부장 가오후청(高虎城)이 지난 2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5차 세계다국적기업원탁회의'에서 "현재 세계 500대 기업 중 490개사를 포함해 다국적 기업 1600개사가 중국에 현지 법인, 연구개발 센터, 지역총본부 등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가오후청은 "다국적 기업의 진출은 중국 산업의 업그레이드와 무역발전, 기업관리·운영 개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중국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국적 기업의 중국 진출이 초기의 가공무역에서 지금은 설계 및 연구 분야까지로 발전하고 있으며 범위 역시 동부 연안에서 서부 내륙까지 확장하는 등 갈수록 광범위해지고 고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국적 기업 역시 지난 2010년말 기준으로 중국 내수시장에서 33조 위안(약 5900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중국 진출로 덕을 봤다고 그는 전했다.
한편 중국 역시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독려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말 현재 178개국에 1만8000개의 중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이들의 해외투자액은 3천800억 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