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 진장주옌(錦江九眼) 다리 부근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고함소리를 들은 한 청년이 주저없이 강물로 뛰어들어 사람을 구했다고 12일 현지 매체가 전했다.
청년이 물속에 뛰어들어 여성을 구하는 동안 부근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한 시민이 달려와 구조에 동참했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도 힘을 보태 물에 빠진 여성을 구출해 냈다.
다급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달려가 물속에 뛰어든 청년은 엑스트라 배우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촬영이 있어 그 근처를 지나가던 중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고함소리를 듣고 무작정 강물속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물에 빠진 여성은 임신 3개월의 임산부로 남편과 말다툼 끝에 홧김에 강물에 투신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