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솔루스 KH25가 기본 탑재되는 준중형 세단 닷지 다트. (금호타이어 제공) |
금호타이어는 지난 10일 북미에 출시한 준중형 세단 다트(Dart)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다트는 피아트그룹 산하 미국 크라이슬러그룹의 하위 브랜드인 닷지의 신모델이다.
특히 크라이슬러가 지난해 피아트에 편입된 이래 픽업트럭 브랜드 닷지가 처음 내놓는 준중형 세단이라는 점에서, 첫 선을 보인 올 1월 ‘2012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 모델에 16~17인치 솔루스 KH25 공급한다. 225/45R17과 205/55R16 2개 규격에 예비 타이어(T125/80R17)가 포함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6년 이래 크라이슬러 세브링, 타운&컨트리, 닷지 저니, 지프 그랜드 체로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 왔다. 이번이 5번째 모델이다.
김재복 금호타이어 북미지역본부장은 “회사는 1975년 미국 첫 진출 이래 북미지역 빅3(GMㆍ포드ㆍ크라이슬러) 모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회사는 미국에 북미지역본부(LA) 및 북미기술연구소(애크런)을 두고 OE는 물론 교체용 타이어(RE), 초고성능 타이어(UHP) 등에 대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NBA의 농구 팀 LA레이커스와 NFL 풋볼 팀 뉴욕 제츠, 캐나다의 NHL 아이스하키 팀 벤쿠버 캐넉스를 후원하는 등 활발한 현지 스포츠 마케팅도 벌이는 중이다.
현재 북미지역 공급 차종은 크라이슬러 5개 모델 외에 GM 쉐보레 아베오와 크루즈, 포드 이스케이프, 피에스타 등 총 9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