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T&G, 담배시장 점유율 상승타고 4일째 '강세'

2012-06-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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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KT&G가 4일째 강세다. 올해 담배시장 점유율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1일 오전 9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T&G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1.27%) 오른 7만96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강세가 벌써 4거래일째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지난달 10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일 이후로 처음으로 8만원대 주가에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무라와 메릴린치, 제이피모건, UBS 등의 외국계 창구들이 매수 상위 창구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만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

최근 강세는 올해 담배시장 점유율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

박종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필립모리스의 가격인상으로 1분기 점유율이 전분기보다 4.8%포인트 올랐다”며 “올해 연간점유율은 가격경쟁력과 신제품 출시로 전년대비 2.7%포인트 상승한 61.7%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달 출시한 람보르기니 담배도 600만갑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최근 5년간 출시한 담배 중 가장 많은 초기 판매량으로 향후 점유율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05년 이후 가장 큰 성장동력이었던 해외부문 실적이 다시 도약하고 있다”며 “올해 실적은 2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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