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일본 퇴직기술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한국 우수기업 8개사와 동북아시장 확대에 따라 한국인 채용수요가 있는 일본 우수기업 12개사에서 인사담당자가 직접 참가해 구직자와의 채용상담회가 이뤄졌으며, 양국 인재시장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한 세미나도 동시에 개최됐다.
KOTRA에 따르면 일본은 해외 전직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나라이나, 최근 경기침체로 전기전자, 자동차, 건설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대량해고가 이뤄지고 있으며, 동일본 대지진 등의 요인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사례가 늘면서 전직에 대한 시각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일본 퇴직기술자 채용상담회에는 약 150통의 지원서가 모였으며, 각종 채용 포털을 통해 지원한 구직자 300 여명이 현장을 찾아왔다. 그리고 일본 한인유학생 채용상담회 역시 현지기업별로 20~30여명의 한국 유학생들과의 면접이 이루어지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KOTRA 신환섭 일본지역본부장은 “세계적인 인재확보 경쟁 속에서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일본도 다각적인 방면에서 타국과의 인재교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며 “각종 주변 환경변화로 양국간 인재교류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며, KOTRA도 다양한 사업을 통하여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KOTRA는 앞으로도 세계 인력교류 유망 국가 별로 다양한 글로벌 인재교류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