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서 시공부문 건설대상 수상

2012-05-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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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2010년말 완공한 '싱가포르 쿠텍 푸아트 병원'이 싱가포르 건설부(BCA)가 주관한 BCA 어워드에서 시공부문 건설대상을 받았다.

BCA 어워드는 싱가포르 내 모든 완공 시설물을 대상으로 품질·안전 사고율 등을 평가해 최고 건축물을 선정한다.

싱가포르 북부 이슌(Yishun) 지역에 자리잡은 쿠텍 푸아트 병원은 총 3개동 550 병상 규모로, 싱가포르에서 3번째로 큰 병원이다.

현대건설은 자연채광과 반사광 등을 실내로 유입해 태양열 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건축 기법을 적용했다. 병원 앞 호수와 빗물은 조경수로 활용된다.

이 병원은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인 'BCA 그린마크' 인증에서도 역대 최고점으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BCA 주관의 유니버셜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최고 등급(Gold)을 수상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인증, 디자인 부문 최고 수상에 이어 시공 대상까지 받았다"며 "수상을 계기로 해외에서 다양한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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