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부터 수술비까지…보험업계, 가정의달 사회공헌 '훈풍'

2012-05-28 11:0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1. 지은 지 50년이 넘은 흙집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던 전북 고창 신림면 김영훈(18세), 김민지(17세) 남매는 최근 새 보금자리를 얻었다.

#2.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박상진(16세) 군은 이달 척추측만아동 의료비 지원 및 무료 검진사업 수혜자로 선정돼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이들 청소년에게는 LIG손해보험이 실시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새 희망을 얻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간 후원금 기부를 비롯한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한 금액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보험사들은 소외된 개인 및 단체에 후원금을 기부하거나 각종 자선행사를 개최하는데 사업비를 사용했다.

LIG손보의 경우 ‘희망의 집짓기’ 활동을 통해 희망의 집 22호를 완공한데 이어 한국척추측만증재단에 후원금 2억원을 기부했다.

동양생명도 질병이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2억원을 쾌척했다.

동양생명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각 7000만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6000만원을 전달했다.

푸르덴셜생명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공동 개최한 ‘제4회 메이크어위시(Make-A-Wish)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난치병 아동 지원금 2억 5000만원을 마련했다.

보험산업 본연의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보험사들은 기부금 전달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국내·외 빈곤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복한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삼성화재 임직원들은 주먹밥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해가며 지원 대상 아동에게 전달할 교육키트와 드림노트를 제작했다.

메리츠화재는 △어린이날 목장체험 △저소득가정 반찬지원 △소아암 완치 기원 연날리기 △희망나눔 걷기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겼다.

노인 500명과 청소년 500명, 자원봉사자 100명 등 1300여명이 참가한 ‘희망나눔 걷기한마당’에서는 회사 창립년도인 1922년생 노인 7명에게 장수지팡이와 광고캐릭터 걱정인형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게 되는 5월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에 더 없이 좋은 시기”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보험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