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전북 현대가 26일 수원 삼성과 치를 경기를 '이동국 데이'로 정하고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오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양팀 간의 경기는 재계 '라이벌'인 현대와 삼성의 대결로도 주목받는 경기다.
현재 '7승 3무 3패'로 4위인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선두 수성의 기틀을 만든다는 각오다. 이번 대결에서 패하면 선두권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전북은 최근 4년간 수원 상대의 경기서 '4승 4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호성적을 이어간다는 각오.
전북은 K리그 통산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경신 중인 이동국을 공격 최전방에 놓고 브라질 출신 특급 용병인 루이스와 새로운 배달맨 드로겟,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서상민이 뒤를 받쳐 공격 축구를 구사할 예정이다.
이흥실 감독은 "이번 경기는 전반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선두권 도약과 함께 정상 도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단은 이날 '이동국 데이'를 맞아 소아암어린이 돕기 행사, 이동국 티셔츠 판매, 이동국 릴레이 퀴즈, 이동국 도너츠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전주영상미디어 고등학교(교장 이수장)와 '건전한 청소년 문화형성을 위한 결연식'을 갖는다. 이에 따라 전주영상미디어 고등학교 전교생은 이날 단체관람하며 전북을 응원하게 된다.
[사진 = 이동국(왼쪽), 전북 현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