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D램 가격 상승에도 삼성電 '울고' SK하이닉스 '웃고'

2012-05-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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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D램 가격 상승에도 그 수혜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전날의 큰 폭 하락을 만회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3000원(1.06%) 내린 120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8일 이후로 가장 낮은 주가로 추락하고 있고, 모건스탠리와 CS증권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날대비 1.56% 상승하며 전날 4%대 추락을 일정 부분 만회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상반월 DDR3 2Gb 고정거래선 가격이 5.41% 상승했다. D램 가격 상승 추세 확인에도 두 종목 주가는 서로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PC 수요 부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급 업체들이 적극적인 제품 mix 개선 및 제한적 설비 투자 집행을 통한 공급 증가율 축소 움직임을 보이는 점이 DRAM 시황의 개선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현재의 공급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조만간 기대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Galaxy S3, iPhone5 등) 출시, 그리고 울트라북의 본격 판매가 DRAM 수요 증가를 통한 수급 개선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며, 이는 결국 추세적인 DRAM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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