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파라다이스, 두달새 40% 오르며 시총 11계단 '성큼'

2012-05-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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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파라다이스의 강세가 멈출줄을 모른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라는 호재로 지난 4월 이후 40% 가까이 상승하고 있고,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을 무려 11계단이나 성큼 뛰어 올랐다. 이러한 강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경우 500억원 가까이로 접근한 시총 4위인 CJ E&M도 뛰어넘을 가능성도 높다.

23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250원(2.08%) 오른 1만2250원에 거래중이다. 벌써 3거래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난 4월 이후로만 주가상승률이 39.36%에 달한다. 장중 1만2400원에 도달하면서 52주 신고가 기록도 새로이 썼다.

이러한 강세를 타고 파라다이스는 지난 3월 말 시총 17위에서 이날 6위까지 뛰어 올랐다. 시총이 1조1140억원으로 시총 4위인 CJ E&M의 1조1682억원, 5위인 안랩의 1조1646억원과의 격차도 크지 않아 추가 강세에 따라 시총 4위권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전문가들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추가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24.5% 상승했다”며 “이러한 주가 급등은 중국인 관광객 급증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4월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동월 보다 44.3%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입국자 증가율인 28.3%를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

한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파라다이스의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4.2% 급증할 것"이라며 “파라다이스가 이번주 해외 기업설명회(NDR)에 나선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라다이스는 경기와 큰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라며 "카지노 부산과 파라다이스 제주 등 우량 계열사들의 이익성장도 향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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