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인근 소형아파트, 세컨드하우스로 인기 '쑥쑥'

2012-05-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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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임대수익·환금성 뛰어나 인기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최근 세컨드하우스로 '레저형 아파트(오피스텔)'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레저형 아파트는 강원도, 경기도 가평과 양평, 부산, 제주도 등 인기 관광지에 들어서는 소형 아파트 및 오피스텔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임대를 놓는 아파트를 말한다.

레저형 아파트는 비수기에는 휴양·레저용 주택으로 사용하다가 성수기에 임대를 놓아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필요시에는 레저용 주택으로 사용하다가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임대를 줘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레저형 아파트는 펜션이나 전원주택과는 달리 입지가 좋을 경우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레저 오피스텔 개념을 처음 도입한 부산 해운대 '해운대 수자인 마린'은 지난해 11월 청약 접수 결과 570실 모집에 총 7203명이 신청해 평균 1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레저 휴가철에는 콘도나 별장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부산 외 지역의 투자자들도 몰렸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레저형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에는 위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임대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4계절 내내 관광객이 많은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달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북한강 코아루'를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18층 총 237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프리스턴밸리와 마이다스밸리 등 신설 골프장과 인접해 있다. 서울춘천간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잠실에서 차로 25분에 도달할 수 있다. 국

일신건영은 경기도 양평군 양근리에 '양평2차 휴먼빌'을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일면적(전용 84㎡ )으로 370가구로 구성된다. 중앙선 복선 전철 양평역을 통해 서울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춘천시에서는 효자동에서 '현진에버빌 3차'가 상반기 중 나온다. 총 641가구(전용 61~124㎡) 중 43가구가 일반 물량으로 나온다. 인근 약사천 조망과 채광 효과를 높이기 위해 3.5베이(방 거실 등 전면향 배치)와 4베이로 설계하고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센텀시티 옆에 효성그룹 센텀더루벤스가 나온다.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을 이달말 모집할 예정이다. 토지소유권을 모두 확보했다. 전용 85㎡ 총 39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동쪽으로는 수영만 조망, 남측으로는 광안대교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민락역 도보 1분, 2·3호선 수영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공급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해운대 베르나움’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총 818실 규모로 전용면적 27㎡ 758실, 39㎡ 60실 등 임대수요 선호도가 높은 소형위주로 구성됐다.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 11번 출구에서 걸어서 2분 거리다. 분양가(부가세별도)는 전용 27㎡가 8000만원부터, 전용 39㎡ 1억 2500만원부터 시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제주시 노형동 노형 도시개발 2지구 14-8블록에 ‘제주 노형 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 84가구, 전용 115㎡ 90가구 등 1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롯데마트와 이마트, 제주 시립 탐라도서관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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