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구청장과 신은호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자전거 동호인,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해 부평대로를 자전거로 수놓았다.
특히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며 신나는 주말 오후를 즐겼다.
부대행사로 부평역 광장에 기후변화 체험 부스를 설치.운영하고, 전기 자전거 체험, 친환경 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마당도 열렸다.
이날 행사는 부평구가 주최하고, 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들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 매달 셋째 주 토요일 3시 부평역 광장 같은 구간에서 부평구민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자전거 이용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전거 대행진을 축제로 확산.전파해 부평만의 차별화한 자전거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저탄소 녹색행사로 치른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불필요한 인쇄물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했다.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참가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지구는 지금을 사는 우리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후손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불편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면서 “부평구민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 인천시와 협력해 부평대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하고 노후.불량 자전거 도로를 개선하는 등 자전거 이용 기반을 적극 확충할 계획이다.
또 구민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수리센터 운영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도 다양하게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