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저우·항저우…집값 가장 빨리 떨어져

2012-05-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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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최근 중국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 중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와 항저우(杭州) 집값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7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 동향을 발표해 이 중 43곳의 신규주택(임대주택 제외) 판매가격이 3월에 비해 하락했고 24곳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3곳만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신규주택 가격은 지난 1월 처음으로 상승세를 멈춘 뒤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저장성 항저우·원저우·닝보(寧波)·진화(金華) 등 4개 도시가 신규주택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도시 1~3위에 꼽혔다. 원저우 집값 하락폭은 12.3%, 항저우도 10%에 달했다.

또 4월 신규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한 도시는 70곳 가운데 46곳으로 3월에 비해 8곳이 늘었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곳은 1곳이었다. 상승한 도시는 23곳이었으나 상승폭이 1.7%를 넘지 않았고, 상승폭이 3월에 비해 떨어진 곳이 18곳이나 됐다.

중고주택 가격도 전달 대비 하락한 곳이 총 33곳,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곳은 28곳에 달했다. 집값이 전달 대비 상승한 곳은 모두 9곳으로 상승폭은 모두 0.4%를 넘지 않았다.

작년 동기 대비 비교해서도 가격이 하락한 곳이 56곳으로 전달보다 7곳 늘었다. 작년 동기 대비 상승한 곳은 12곳으로 상승폭은 3.2%를 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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