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9포인트(0.18%) 오른 1843.82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29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6억원, 49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46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188억원 순매수로 총 28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이 3.52%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건설업, 화학, 의료정밀, 서비스업, 증권, 기계, 은행 등이 1%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은 1%대 밀리고 있으며 보헙, 통신업, 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이 5%이상의 상승폭으로 보이고 있다. 이는 낙폭과대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 덕분이며 한국전력(3.59%) SK하이닉스(3.25%) 현대중공업(2.79%) 신한지주(1.13%) LG전자(1.03%) 등이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등이 1%대 밀리고 있으며 현대차(-0.83%) 포스코(-0.81%) 삼성생명(-0.52%) 기아차(-0.39%) 등이 빠지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일 투매를 보였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매도물량이 빠져나가고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인들의 매수세가 강하지 않고 유럽발 리스크가 여전하기 때문에 추가 조정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