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제철은 전 거래일보다 1100원(1.25%) 오른 8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11일이나 이어졌던 약세가 이날 들어 상승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DSK와 노무라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진 것이 강세로 연결됐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주가 하락으로 현대제철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5배까지 떨어졌는데, 고로 사업을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실적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 증가할 전망인데 주가는 오히려 반대로 움직인 결과로,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분기는 건설 성수기로 건설 재료로 사용되는 철근과 형강 등 봉형강 수요가 늘어나고 일본 지진피해 복구 수요도 있어 봉형강 가격이 1분기보다 상승할 것"이라며 "또한 2분기 들어 열연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후판 가격은 동결되는 등 판재류도 전분기보다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