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채화 행사는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의 세바스천 코 위원장,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사제들이 오목 거울을 이용해 태양열 모아 불을 붙이는 식으로 진행됐다.
태양열 집열판을 통해 불붙은 성화는 순수함을 나타내는 올림픽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채화되고 나서 고대올림픽이 열린 경기장에 보관된다.
성화봉에 붙은 성화는 영국의 리버풀 태생으로 그리스 국적인 1만m 오픈 수영 부문 세계 챔피언인 스피로스 지아니오티스가 첫 주자로 나서 모두 500명이 그리스 본토와 크레타 섬을 돌며 2700㎞를 달린다.
그리스에서 마지막 성화 봉송주자는 그리스의 역도선수 피로스 디마스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성화 최종주자였던 중국의 체조선수 리 닝이 맡는다.
그리스에서 봉송을 마친 성화는 이달 18일 영국으로 옮겨져 다시 8000명이 70일간 영국 전역을 돌며 약 1만3000천㎞를 달려 7월27일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