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영의 딸' 신숙자, 간염으로 사망 통보

2012-05-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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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북한이 '통영의 딸' 신숙자(70)씨가 간염으로 사망했다고 통보했다.

8일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는 기자회견에서 "북한 당국이 보낸 서한에 신씨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유엔(UN)측에 A4 1장 분량 서한을 보내 이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서한에는 "신씨는 임의적 구금을 당한 것이 아니다. 신씨는 간염으로 사망한 상태이다. 남편인 오길남(70)은 가족을 버렸고, 두딸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몰았기 때문에 신씨의 두 딸은 오씨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들은 오씨를 상대하는 것을 강력히 거부했다. 더이상 괴롭히지 말라"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씨는 "전형적인 거짓답변을 보냈다. 북한의 근거없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북한의 서한내용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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