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 보도를 보면 알 카에다의 예멘 지부는 최근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1년을 앞두고 미 항공기에 대한 보복테러 음모를 꾸몄다. CIA는 사전에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를 적발했다.
예멘에 근거지를 둔 문제의 자살테러 미수범은 적발 당시 목표물을 정하거나 항공권을 구입하지 않은 상태였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테러범이 이 폭발물을 갖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을 때 적발됐을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당국자들은 폭발물에 금속 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아 공항의 금속탐지기를 통과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단 최근 도입된 새로운 전신검색대에서 적발됐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폭발물은 성탄절 속옷테러 시도에 이용됐던 것과 비슷한 점으로 미뤄 알 카에다의 폭탄전문가 이브라힘 하산 알 나시리가 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백악관과 국토안전부는 빈 라덴 사살 1주년을 맞아 구체적인 테러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