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8일 내놓은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4월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다. 이같은 수치는 2010년 2월 2.4%를 기록한 이후 26개월 만에 처음이며 전월에 이어 두달 연속 2%를 기록한 것이다.
때문에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에 선행하는 것을 감안할 때 소비자물가 또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야별로는 공산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올라 상승폭이 더욱 축소됐다. 특히 석유제품의 상승률이 8.1%로 내려오면서 전체적인 상승폭이 완화됐다.
농수산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상승했다.농수산품 중 축산물은 전년 동기보다 14.5% 감소했다.
전력ㆍ수도ㆍ가스와 서비스 품목의 상승률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1%, 1.0%로 지난달보다 소폭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