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18경기 68타수 만에 쳐낸 자신의 1호 홈런이자 부상 복귀 후 3경기 만의 첫 안타였다.
추신후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고 시즌 타율을 0.211(71타수 15안타)로 끌어올렸다.
2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날까지 3연승을 달리던 상대팀의 에이스인 콜비 루이스의 시속 137㎞짜리 포심 패스트볼 초구를 받아쳐 2점짜리 홈런을 만들어 냈다.
추신수는 9회초 수비 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팀의 거포 애드리언 벨트레가 밀어친 타구를 펜스에 몸을 던지며 잡아내는 호수비로 경기를 마무리, 홈관중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는 이날 텍사스를 상대로 6-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