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백신 업데이트 방해 악성코드 전용백신 보급

2012-05-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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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호스트(hosts) 파일을 변조하여 백신프로그램의 업데이트를 방해하는 악성코드가 빈번히 출현함에 따라,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전용백신을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악성코드는 호스트 파일 내에 백신프로그램의 업데이트 주소를 가짜주소로 바꾸어 놓는 방식으로 이용자 PC에 설치되어 있는 백신의 업데이트를 방해한다.

호스트 파일은 www.boho.or.kr과 같은 도메인명을 숫자로 된 IP주소로 변환해 주는 DNS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컴퓨터 운영체제는 인터넷 통신을 할 때 DNS보다 호스트 파일을 먼저 참조하게 된다.

이러한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비록 PC 내에 백신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다 하더라도, 해당 악성코드는 물론 새롭게 출현한 악성코드를 치료할 수 있는 기능이 전혀 업데이트 되지 않아 PC 내에 설치된 백신프로그램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이 전용백신을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안전한 PC 사용은, 컴퓨터 백신프로그램의 단순한 설치보다는 주기적인 악성코드 검사, 최신 윈도우 보안업데이트 등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며 “사용하는 PC의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되면, KISA ☏118 또는 보호나라(www.boho.or.kr)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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