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성추행범 검거 시민 포상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박외병)가 성추행범 검거에 공을 세운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동안서는 “30일 2층 회의실에서 성추행범을 현장에서 검거해 경찰관에게 인계한 임모(30), 손모(30)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과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같은 회사 동료사이인 두 사람은 지난 22일 새벽 2시께 안양시 호계동 인근 럭키아파트 길을 지나던중 신모(25·피해여성)씨로부터 자신을 성추행한 사람이 도망친다는 소리를 듣고 끝까지 쫓아가 제압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임모씨는 “평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탓에 피해를 당한 적도 있었다”며, “하지만 오늘 같은 영광스러운 자리를 통해 이 다음에 같은 상황이 처해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서장은 “다른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해도 신경쓰지 않는 요즘 세태에서, 두 선량한 시민이 이와 같은 훌륭한 일을 했다는 것에 너무나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