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박무균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디젤연소입자가 사람의 중이에서 세포독성을 유발하는지와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는지, 중이염의 진행을 만성화시키는지를 연구, 이같은 결과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사람의 중이상피세포주를 배양해 대기오염 물질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실험했다.
그 결과 중이염의 염증 발현을 나타내는 대표적 물질인 TNF-a, COX-2가 대기오염 물질인 디젤연소입자에 노출된 시간과 농도가 늘어남에 따라 함께 증가했다.
또 디젤연소입자가 점액성을 높여 중이염 만성화를 유발하는 뮤신 가운데 MUC5AC 물질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삼출성 중이염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해 주로 발병되며 중이염의 급성기가 지나간 후 생기거나 감기를 앓고 난 뒤에 발생한다" 며 "삼출성 중이염이 만성화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많이 초래하기 때문에 발병 초기의 치료와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