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마스터스에서 시구를 한 '빅3'. 왼쪽부터 아놀드 파머,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로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1960년대∼1980년대초반 세계 남자프로골프계를 주름잡았던 아놀드 파머(83), 잭 니클로스(72· 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77· 남아공). 이 ‘빅3’는 지난주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 모였다.
70을 모두 넘긴 세 선수의 드라이버샷 거리는 얼마나 나왔을까? 미국 골프위크 보도에 따르면 세 선수의 볼은 1번홀 페어웨이의 언덕 중간쯤에 멈췄다고 한다. 거리측정기로 판독한 결과 파머가 185야드, 니클로스가 218야드, 플레이어가 236야드를 각각 날렸다고 한다.
세 선수 중 나이가 중간인 플레이어는 자신보다 젊은 니클로스의 거리를 능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플레이어는 신체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체력훈련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정평났다. 그는 캘러웨이의 신제품 드라이버 ‘레이저 핏’을 쓴다.
'빅3'는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34승을 합작했고, 미국PGA투어에서는 합계 159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