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방위사업청장, 페루 국방장관 회담

2012-04-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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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방산협력 증진 방안 논의

3자간 MOU를 체결중인 노대래 방위사업청장과 오따롤라 페루 국방부 장관(Luis Alberto Otarola Penaranda),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부터). (사진= 방위사업청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방위사업청은 10일 노대래 청장이 방한한 오따롤라 페루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페루 국방장관과 국방획득차관, 국제협력대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5일 입국, 이날까지 국방장관 접견 및 KAIㆍ대우조선해양ㆍ삼성탈레스ㆍ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기업을 방문했다. 페루 조종사 교육을 맡게 된 한서대도 방문했다.

이들은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이날 방위사업청을 찾아 KT-1 기본훈련기 수출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위사업청장은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고, 계약 이행을 감독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페루 측에 전달했다.

페루 해군 현대화 사업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의 3자 협력 양해각서(방위사업청-페루 국방부-대우조선해양)도 체결했다.

청 측은 “항공 분야 뿐 아니라 함정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대, 양국간 전략적 방산협력 중남미 방산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향후 세계 3대 항공사 엠브라에르를 보유한 브라질의 영향력이 컸던 중남미 시장의 한국 기업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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