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간 MOU를 체결중인 노대래 방위사업청장과 오따롤라 페루 국방부 장관(Luis Alberto Otarola Penaranda),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부터). (사진= 방위사업청 제공) |
페루 국방장관과 국방획득차관, 국제협력대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5일 입국, 이날까지 국방장관 접견 및 KAIㆍ대우조선해양ㆍ삼성탈레스ㆍ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기업을 방문했다. 페루 조종사 교육을 맡게 된 한서대도 방문했다.
이들은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이날 방위사업청을 찾아 KT-1 기본훈련기 수출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위사업청장은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고, 계약 이행을 감독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페루 측에 전달했다.
페루 해군 현대화 사업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의 3자 협력 양해각서(방위사업청-페루 국방부-대우조선해양)도 체결했다.
청 측은 “항공 분야 뿐 아니라 함정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대, 양국간 전략적 방산협력 중남미 방산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향후 세계 3대 항공사 엠브라에르를 보유한 브라질의 영향력이 컸던 중남미 시장의 한국 기업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