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시민 등 약 700여명은 지난 3월 31일 부천수목원 일원에서 열린 ‘내 나무 갖기 시민의 숲 조성 및 제67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해 소나무 및 산수유 20종 1,800본을 식재해 시민의 숲을 조성했다.
식재에 앞서 김 시장은 “‘시민의 숲’은 부천시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마음이 모아져 만든 숲이라 더 뜻 깊은 곳”이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두 번째, 세 번째 시민의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가족, 친구, 연인들 뿐 아니라 기업, 자생단체 등 5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개개인이 준비한 5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시에서 준비한 사연 안내판 설치와 기념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시에서 추진하는 시민의 숲 나무 심기 접수를 하고 반신반의 하는 마음이었는데 행사장에 참석한 뒤 그런 생각을 한 것이 부끄러웠다.”고 밝히고 “그동안 시에서 하는 행사는 행사를 위한 행사라 여겼는데 처음부터 끝날 때 까지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생각이 바뀌었다. 부천시의 미래가 밝아 보이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시민의 숲에 시민들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가을에는 ‘내 나무와 만나는 날’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